Global Travel Series 세계여행 시리즈

[베네치아 여행] 곤돌라 체험부터 리알토 시장, 산 마르코 광장까지 감성 여행

물의 도시에서 시작된 하루

흰토끼는 오늘, 오랜 꿈이었던 ‘물 위의 도시’ 베네치아에 도착했다. 기차역에서 내리자마자 운하의 잔잔한 물결 소리, 그리고 빨간색 벽돌과 하늘이 맞닿은 지붕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첫 장면은 곤돌라 체험이었다. 흰토끼는 곤돌리에가 노래를 부르며 노를 젓는 곤돌라에 몸을 실었다. 지나가는 운하마다 특유의 소리와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퍼졌고, 이 순간을 담고 싶어 작은 스케치북에 몇 줄 풍경을 조용히 그려 넣었다.

리알토 시장에서의 짧은 여정

점심 식사는 리알토 마켓에서의 해산물 튀김과 바게트로 대신했다. 신선한 새우와 오징어를 튀겨낸 종이컵을 들고, 운하 옆 의자에 앉아 파란 수면을 바라보며 잠시 그늘에 앉아 쉬는 모습은 마치 이 도시를 처음 걷는 여행자처럼 느껴졌다.

감성 카페에서의 오후

근처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자, 흰토끼는 감성적인 소품들이 가득한 카페를 발견했다. 커피향 가득한 실내에는 혼자 책을 읽는 사람들과 그림을 그리고 있는 아이들이 함께 있었고, 창밖으로 보이는 수면의 미세한 반짝임은 눈부시지 않게 흰토끼의 마음을 차분히 만들었다.

산 마르코 광장에서 맞이한 저녁

해질 무렵, 흰토끼는 산 마르코 광장에 도착했다. 광장 중앙의 오래된 시계탑과 붉은 건물들, 그리고 수많은 비둘기들이 어우러진 그 풍경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장관이었다. 여기에서 흰토끼는 작지만 정성스레 만든 엽서를 썼다. “이 순간을 기억하고 싶어. 다음엔 꼭 누군가와 함께 오고 싶어.”

숙소에서 마무리하는 하루

숙소는 리알토 다리 근처의 조용한 에어비앤비. 창문을 열면 운하가 바로 아래로 흐르고, 흰토끼는 오늘 하루를 다이어리에 적으며 조용히 차를 마셨다. 이 감성 여행의 끝에서 느낀 건, 베네치아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마음이 머무는 장소라는 것.

이 여행은 흰토끼의 세계일기 시리즈로 계속됩니다.

👉 이전 여행 이야기 보기: 파리 여행 – 에펠탑 아래 흰토끼의 여유

베네치아 여행과 문화 정보는 이탈리아 관광청 공식 사이트를 참고해보세요.

본문 이미지 출처: Pixabay – 무료 상업용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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