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토끼는 오늘, 호주 퀸즐랜드 해안의 해밀턴 아일랜드에서 하루를 시작했다.
대보초의 끝자락, 섬 한복판의 리조트 창밖으로
햇살이 쏟아지고 있었다.
베란다에 나가니 바다는 이미 깨어 있었고,
요트들이 천천히 줄지어 항구를 빠져나가고 있었다.
호주 감성 여행의 시작은 그렇게
조용한 물결 위에서 열렸다.
아침 식사 후 흰토끼는 섬을 둘러싼 산책로를 따라 걸었다.
양옆에는 팜트리가 줄지어 늘어서 있고,
멀리선 바다새들이 무리를 지어 날고 있었다.
길 끝에는 바위 위에 자리한 전망대가 있었고,
그곳에 앉아 흰토끼는
해밀턴 아일랜드 여름의 조용한 리듬을 느꼈다.
사람은 거의 보이지 않았고,
자연과 대화하듯 걷는 감성 여행이었다.
오후엔 대보초 다이빙이 예약돼 있었다.
흰토끼는 보트를 타고 30분 정도 이동해
투명한 바닷속으로 뛰어들었다.
산호는 화려했고, 물고기들은 가까이 다가왔고,
그 아래에서 흰토끼는
호주 대보초 다이빙의 진짜 얼굴을 마주했다.
물이 귓가를 감싸고,
세상은 고요해졌으며,
감정은 무중력처럼 떠다녔다.
다이빙 후, 흰토끼는 섬 중앙의 작은 노천 카페에 앉았다.
코코넛 아이스크림과 망고 스무디가 테이블에 놓이고,
선풍기 바람이 바닥의 낙엽을 조금씩 흔들었다.
주인 아주머니는 조용히 “즐기세요”라고 말했고,
흰토끼는 그 말 속에 휴양의 정수를 들었다.
음악은 없었고,
대화도 없었고,
감성만이 있었다.
해가 질 무렵, 흰토끼는 다시 해변으로 향했다.
하늘은 분홍빛에서 보랏빛으로 변했고,
바다는 햇살을 품은 듯 반짝였다.
흰토끼는 발끝으로 물을 살짝 밀어보며
오늘 하루를 떠올렸다.
“해밀턴 아일랜드는, 시간을 내려놓고 감정을 꺼내게 만든다.”
이 여행은 흰토끼의 세계일기 시리즈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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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 아일랜드 여행 정보는 Australia.com –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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