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브로브니크 감성 여행은
눈으로 보는 풍경보다, 마음에 남는 정적이 더 많았다.
흰토끼는 가볍게 멘 니트 가방 하나만으로,
유럽의 고성도시 올드타운 골목을 천천히 걸었다.
그 속엔 소음도, 가로등도 없이
따뜻한 석양이 천천히 흘러가고 있었다.
Pile Gate를 지나자마자 펼쳐지는 석재 거리.
좁고 굽이진 길, 햇살이 반사된 벽면,
그리고 가끔씩 들리는 골목의 피아노 소리.
흰토끼는 말없이 걷는다.
발끝에서부터 울리는 돌바닥의 감촉이,
마음에 전해지는 풍경보다 더 오래 남았다.
두브로브니크 시장 옆 작은 가게에서
흰토끼는 부드러운 감촉의 니트 가방을 하나 골랐다.
형태는 단순하지만, 그 속엔 소중한 순간들이 들어 있었다.
여행은 가볍게 떠나는 게 아니라,
가볍게 담는 일이라는 걸,
흰토끼는 이 가방을 통해 배웠다.
Srđ 전망대에 오른 흰토끼는
성곽 도시를 감싸는 노을을 마주했다.
아드리아해와 함께 물드는 성벽,
붉은 지붕들 위로 내려앉는 햇살.
그 순간 흰토끼는 가방을 내려놓고 조용히 앉았다.
흰토끼는 마지막 수첩에 이렇게 적었다.
“소리를 담지 않고 풍경을 담는 여행,
그게 두브로브니크의 방식이었다.”
두브로브니크 감성 여행 보기
두브로브니크 공식 관광청
Srđ 전망대 정보
이미지 출처: Pixabay, Unsplash,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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